영화 러브레터 개요.줄거리.총평

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1. 개요

일본영화하면 떠오르는 대표작 중 하나인 `러브레터`입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명작이죠. 일본 특유의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랍니다.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첫사랑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눈 오는 날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하얀 설원 위에서의 아련한 추억들을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나카야마 미호)는 왜 죽은 연인 후지이 이츠키(토요카와 에츠시)에게 편지를 보냈을까요? 후지이 이츠키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동명이인 2명이 존재하는데, 남자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연기한 인물은 여자 후지이 이츠키이며, 여주인공 오겡끼데스까~라고 외치는 부분에서는 실제로는 사망한 상태이지만 살아있는 척하며 답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그녀는 약혼자였던 아키바 쇼이치로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결혼식 전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오겡끼데스까~ 와 같은 대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원래 대본에는 “잘 지내시나요”라는 뜻의 ‘お元気ですか’였는데,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다양한 버전의 대사를 만들어냈어요. 왜 하필 제목이 러브레터일까요? 제목 자체가 스토리 전개상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극 중 배경이 된 오타루 지역명이자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지은 거라고 추측된다고 하네요.

2. 줄거리

영화 러브레터는 1995년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으로 유명한데요. 국내에서는 1999년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저 역시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감상했습니다.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게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는 2년 전 죽은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로부터 편지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약혼녀였던 후지이 이츠키가 중학교 동창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동명이인이었던 여자 후지이 이츠키는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 후지이 이츠키와 연인사이였습니다. 서로 다른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히로코는 결국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으로 표현한 수작입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의 눈밭씬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만큼 명장면이죠. 가슴 아픈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 총평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이자 겨울 하면 떠오르는 명작이죠. 저는 처음 봤을 때 너무 감동받아서 몇 번이고 다시 봤던 기억이 나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고 아름다운 영상미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하는 영화랍니다. 오겡끼데스까~ 의 뜻은 무엇인가요? 일본어로는 おげんきですか。라고 쓰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잘 지내시나요?”라는 뜻이에요. 와타나베 히로코(여자주인공)가 죽은 애인 후지이 이츠키(남자주인공)에게 안부를 묻는 말이랍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인 후지는 여자주인공과 동명이인이기 때문에 오겡끼데스까라고 물었을 때 대답해야 될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는 점! 그래서 실제로 여주인공은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며 명대사로 꼽았답니다. 왜 하필이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개봉했나요? 사실 원래 제목은 “겨울이야기” 였는데 밸런타인데이에 맞춰서 개봉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연인들을 위한 날이다 보니 그렇게 정한 듯합니다. 그리고 설 연휴 시즌과도 겹치면서 흥행몰이를 했던 걸로 기억해요. 혹시 아직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드려요! 감성충만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칠게요. 감사합니다!